
▲보령시청 전경[사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전국 자치단체의 부채가 매년 2조원 이상 증가하는 가운데 충남 보령시가 건전 재정 운영을 위해 감채기금 조성을 비롯한 다양한 대책마련으로 채무비율을 대폭 낮추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시에 따르면 채무액은 일반회계 45억 원, 특별회계는 454억 원 등 총 499억 원으로 예산대비 채무비율이 7.8%이며, 올해 예산절감과 감채기금 등 재원확보를 통해 121억 원을 상환해, 정부의 재정건전화 방침과 채무감축 노력에 발맞춰 건전한 시 살림을 꾸려나가는데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별회계 차입금은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대천해수욕장 제3지구 개발에 따른 공기업 특별회계와 농공지구 조성에 따른 기타특별회계 등 모두 454억 원으로,
공기업 특별회계는 기 편성된 감채기금과 분양에 따른 예탁금을 활용해 109억 원을 상환할 계획이며, 이후에도 특별계획구역인 머드 랜드를 통한 기업의 투자여건 마련과 각종 대규모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분양 노력을 경주한다는 것이다.
시는 민선 6기 원년인 지난해 감채기금 90억 원을 포함한 152억 원을 상환하고, 금년에도 감채기금 50억 원을 포함 모두 121억 원을 연말까지 상환해 총 채무액을 378억 원까지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는 세출예산 절감, 신규 세외수입 확충, 지방세 확충 및 징수 강화 등 분야별 전 방위적인 조기 상환 노력에 따른 것으로써, 민선 6기 김 시장 취임 후 건건 재정 운영의 묘(妙)를 살려 ‘채무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다.
김동일 시장은 “그간 관광보령의 랜드마크인 대천해수욕장 개발, 농공단지 조성을 위한 차입금에 대한 강력한 조기 상환 의지로 예상보다 빨리 상환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채무 감소로 재정의 건전성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