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그룹은 21일 경기도 용인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서 미디어아트 관계자, 공모전 응모자, 현대자동차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디어아트 작품 공모전 ‘제 1회 VH 어워드(VH Award)’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심사위원인 마틴 혼직 큐레이터가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현대차]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현대차그룹이 미디어아트 갤러리 비전홀을 활용해 신진 작가 양성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21일 경기도 용인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서 미디어아트 관계자, 공모전 응모자, 현대자동차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디어아트 작품 공모전 ‘제 1회 VH 어워드(VH Award)’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비전홀은 연간 4만 명의 그룹 임직원 및 외부인이 방문하는 갤러리로 글로벌 자동차 업체로 성장한 그룹의 위상을 알리고 있다. 또 관람객 모두가 문화예술 작품을 매개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공모전 최종심사결과 그랑프리에는 3D 애니메이션 기법을 이용하여 사막에서 만나는 고난과 실패의 경험이 삶 자체의 자연스러운 과정임을 표현한 박제성 작가의 <A JOURNEY : 여정>이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은 최종 후보에 오른 3명에게 각각 작품 제작비 3000만원을 지원했으며, 이 중 그랑프리 수상자 박제성 작가에게 상금 50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게 된다.
아울러 최종 후보에 오른 작가 3명(박제성, 장석준, 이성재)에게 향후 3월부터 약 1년간 비전홀에서 출품작을 상영할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제 1회 VH 어워드에는 마틴 혼직 오스트리아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센터총괄 큐레이터, 로렌 코넬(Lauren Cornell) 미국 뉴 뮤지엄(New Museum) 큐레이터 및 최흥철 국립현대미술관 큐레이터 등 글로벌 미디어아트 분야에서 최고 명성을 자랑하는 큐레이터를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다.
한편 이날 시상식과 함께 미디어 아티스트 및 고객들을 초청해 마틴 혼직, 최흥철 큐레이터와 함께 토크 콘서트를 열어 국내외 미디어 아트계의 트랜드를 소개하고 현대차그룹 문화예술 후원 활동의 의미를 공유해 큰 호응을 얻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VH 어워드가 문화예술계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그룹사 임직원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창의적인 콘텐츠 발굴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