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N강원교통방송이 지난해 7월부터 12월 말까지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산행사고 통계자료를 근거로 도내 국립공원의 산행사고를 분석한 결과 설악산, 오대산, 치악산의 산행사고 전년대비 50%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악산국립공원의 경우 2014년 골절 2명, 염좌 1명 발생에서 지난해 염좌 1명으로 80%가 감소했으며 오대산은 전년에 탈진, 염좌, 골절 등 15명에서 지난해에는 10명이 발생해 33%가 줄었다.
또한,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찾는 설악산의 경우 부상자 수는 19명에서 27명으로 다소 증가했으나 사망자는 2014년 5명에서 지난해 1명으로 80%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입산자의 실화 등으로 인한 산불이 지난해 산행예보 이후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점은 주목되는 부분이다.
강원도에서 지난해 전국최로 시행한 산행예보방송이 시민들의 호평을 얻으면서 도로교통공단의 혁신우수사례로 선정돼 지난해 말부터 전국으로 확대해 전국의 TBN 네트워크와 지역별 국립 공원사무소가 연계해 시행되고 있다.
TBN강원교통방송 관계자는 “등산은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즐기는 여가 취미활동으로 10년째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안전한 산행을 위한 입산통제나 산악기상 등의 중요한 팁을 산행예보를 통해 전달해 산행안전사고를 막고 산불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