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전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샘병원 직원들이 부족한 혈액수급에 도움을 주기 위해 ‘헌혈 나눔’ 행사를 전개해 주위에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샘병원은 20일부터 양일간에 걸쳐 직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원내에 마련된 대한적십자사 헌혈버스에서 아침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헌혈 나눔행사’를 실시했다.
특히, 임직원들이 기부한 혈액은 모두 안양샘병원과 지샘병원에 전달돼 응급실, 중환자실 등에서 응급상황 발생시 수혈이 필요한 환자를 돕는 데 유용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안양샘병원 재활치료팀 김양래 팀장은 “오늘 비록 날씨는 추웠지만 동료들과 함께 헌혈을 할 수 있어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며 “우리의 따듯한 마음이 환자들에게 작은 희망이라도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효산의료재단 박상은 대표원장은 “추운 날씨에도 소중한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헌혈 나눔에 참여해 준 직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에 기증을 받은 헌혈증과 혈액은 수혈이 꼭 필요한 환자를 위해 잘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