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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관악구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어르신들의 여가활용과 건강관리를 위한 경로당 활성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구는 민선5기 ‘경로당 활성화 종합 계획’을 수립하고 경로당 운영 전반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데 이어 민선6기에도 경로당을 단순한 휴식처가 아니라 문화복지 공간으로 꾸미기 위해 나선 것이다.
먼저, 구는 경로당 면적, 중식 인원 등에 따라 운영비와 냉·난방비를 지원하고, 민간기업 등과 연계한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추진한다. 또, 보건소, 자원봉사센터, 국민건강진흥공단과 손잡고 ‘이동한방진료’, ‘수지침’, ‘백세건강운동’을 각각 펼친다.
관악노인종합복지관, 생활체육회, 대한노인관악지회, 실로암복지관, 약손학교 등 민간기관과는 어르신의 교육, 취미생활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해 지역주민과 노인들이 공감대를 형성해 세대 간 갈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한 ‘영화보는 경로당’도 ‘작은 사랑방 영화관’으로 명칭을 바꿔 운영한다. 또, 공간이 협소해 프로그램 운영이 어려운 경로당에서는 강사가 경로당으로 직접 찾아가 종이접기, 약손안마 등을 알려주는 강좌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2010년 민선5기 들어서부터 지금까지 노후화된 경로당 13개소를 신·개축, 증축, 리모델링 할 계획이다. 구는 내년까지 서림동 제3구립경로당과 난향동 지역에 경로당을 신축할 예정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어르신들 앞에서 여당도 아니고 야당도 아니고 오로지 경로당이라는 것을 늘 말한다”라면서 “앞으로도 변함없이 어르신들이 불편함 없이 지내는지 찾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