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에 육지염전이…년간 1300여톤 처리

2016-01-2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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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임배추 생산 농가에서 발생되는 폐 소금물 처리…재생소금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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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 소금물 처리를 위한 간이 육지염전시설 모습 [사진=영월군 제공]

페 소금물 처리를 위한 간이 육지염전시설 모습 [사진=영월군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영월군이 폐 소금물 처리를 위한 간이 육지염전시설을 운영한다.

육지염전시설은 영월군 관내 절임배추 생산 농가에서 발생되는 폐 소금물을 처리해 재생 소금을 생산하는 간이 시설로 2016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영월군 고소득 품목으로 자리잡은 절임배추는 2007년 생산을 시작한 이래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효자품목으로 관내 절임배추 절임배추 생산 과정에서 발생되는 폐 소금물을 처리하기 위한 간이 육지염전시설을 지난해 설치하였다.

군은 간이 육지염전시설로 영월군 남면 북쌍리 193번지에 군비 1억1000만원을 투입해 지난해 11월 2일부터 12월 20일까지 932㎡ 규모의 비닐하우스 3연동을 설치하고 하우스 내 염전시설(증발지) 4개, 저수조 2개를 설치해 최대 년간 1300여톤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어 올해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현재, 지난해 12월 사업완료 후 수거한 85톤을 증발지에 담수해 시범적으로 재생소금을 생산하는 간이 육지염전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절임배추 생산 시기인 11월부터 폐 소금물을 수거해 본격적으로 재생소금을 만들어 도로 재설용이나 산업용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영월군 관계자는 “간이 육지염전시설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그동안 폐 소금물로 인한 주민불편과 환경오염이 해소돼 농가에서도 안정적 절임배추 생산이 가능해져 농가소득 증대 효과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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