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뉴딜일자리 1688개를 시민들에 제공하고, 참여 인원을 2~4월 중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뉴딜일자리는 시민에게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발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일자리를 주고 참여기간 중 직무교육 등으로 종료 뒤 민간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올해는 사업의 상당 부분이 청년분야로 대폭 전환됐다. 총 46개 가운데 35개 사업이 18~39세 청년대상(898명)이고, 9개(370명)의 경우 50% 청년 할당을 의무화했다.
다른 특징은 그간 뉴딜일자리에 참여하지 않았던 SH공사, 세종문화회관, 서울메트로, 도시철도공사, 서울디자인재단 등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이 대거 동참한다는 점이다. 청년들에게 새롭고 다양한 일 경험이 가능토록 했다.
세부적으로 △혁신 △시민편의 △교통안전 △경제 △복지 △도시재생·개발 △공원 △교육 △공공업무 △문화예술 등 10개 분야에서 이뤄진다.
대표적으로 혁신 분야는 미취업 청년층 대상 자기주도적 일경험을 돕는 사회혁신청년활동가(80명)를 비롯해 지역혁신청년활동가(63명), 사회적경제 청년혁신활동가(56명)등이 있다. 복지 분야에서는 아동시설 아동돌봄 도우미 420명, 주거복지센터 주거복지상담사 30명, 임대주택 상담전문가 10명, 에너지복지사 20명 등 모두 480명을 뽑는다.
특히 서울시예술단 연수단원, 우리가게 전담예술가, 평생교육코디네이터, 주거복지상담사, 박물관큐레이터 및 에듀케이터 양성사업 등 16개 신규 사업은 대부분 청년들의 경력형성에 중점을 뒀다.
이외 독서학습지도 교육멘토, 시민일자리설계사, 서울에너지복지사, 청각장애인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요원, 전통시장매니저 등 11개 사업은 40세 이상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다.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기획단장은 "올해 뉴딜일자리는 청년중심 경력형성형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됐다. 젊은 구직자들이 일경험을 하는 동시에 민간일자리로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