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매서운 한파 속 지역사회 자원 연계 재능기부 이웃사랑 훈훈

2016-01-2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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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빛봉사단 -도배 전 벽 정리하는 모습[사진제공=예산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예산군은 매서운 한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구를 위해 연초부터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한 각계각층의 재능기부가 이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예산읍(읍장 방한일)에서는 지난 14일 전기시공업체 일신전기(대표 김일렬)에서는 장애인 최씨(69, 예산읍 신례원로)가 연말부터 전기고장으로 주택의 반이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즉시 방문하여 고장난 배선을 수리하고 노후된 형광등을 LED로 교체하는 한편 화재 예방을 위한 누전점검까지 마무리해주는 선행으로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다음날 예빛봉사단(단장 이경효)의 재능기부 봉사활동이 이어졌다.

  봉사단원들은 이날 장애 및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는 함씨(57세, 예산읍 신례원로) 부부가 이사하게 된다는 소식을 듣고 회원들이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하여 도배․장판, 페인트 칠, 형광등 교체, 욕실 보온재 등을 직접 공사하고 이사까지 마무리해주는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은 대우상사 개나리벽지(대표 정관우) 벽지 제공, 예산읍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양재석) 30만원, 신례원감리교회(담임목사 이은성) 오병이어선교회(회장 배관식) 20만원, 예빛봉사단 30만원 등 지역사회의 도움과 예빛봉사단 단원들의 재능기부로 펼쳐져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이들 부부는 “그동안 노후된 빌라 4층에서 어렵게 생활하던 중 계단 보행이 어려워 부득이 1층으로 이사를 결정하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고마우신 분들 덕분에 한시름을 덜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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