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올해부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고위공직자부터 9급까지 국가공무원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SW) 교육이 본격 실시된다고 미래창조과학부가 2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공무원들이 SW로 인한 미래변화를 이해하고, SW의 잠재력을 활용한 정책기획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추진됐다. 고위정책과정과 5급 신임관리자과정 등 11개 과정을 통해 4000여 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SW교육이 실시될 예정이다.
SW교육 본격화에 맞춰 미래부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국가인재개발원은 22일 '공직사회 SW교육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러한 협력을 바탕으로 국가인재원은 올해부터 직급별 기본교육 과정에 SW마인드 함양 교과를 신설해 고위정책과정, 신임과장과정, 5급 및 7급 신규공무원과정 등에 SW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5급과 7급 신임공무원과정에는 SW 프로그래밍 실습 교육을 실시하여, SW의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활용한 업무 및 정책기획 역량 제고를 도모한다. 별도의 전문교육 과정도 개설해 SW에 관심 있는 공무원들도 선택해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옥동석 국가인재원장은 “국가인재원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의 협약체결을 계기로 공무원에 대한 고품질의 SW교육이 내실있게 이뤄져 창의적 사고능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가진 미래인재 양성은 물론 국가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은 “SW는 21세기의 언어로서 창조경제의 실현수단이 될 뿐만이 아니라 논리적·창의적 사고의 기반이 된다”며 “국가인재원의 SW교육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협력하여 우수한 공직자 양성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화답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SW중심사회의 기반이 더욱 다져지길 바라며 미래창조과학부도 다방면의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