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해줘’ 이미연, 까칠한 스타작가로 3년 만에 스크린 복귀 ‘눈길’

2016-01-2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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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이미연이 영화 ‘좋아해줘’(감독 박현진·제작 리양필름㈜ ㈜JK필름·제공 배급 CJ엔터테인먼트)로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 한다.

‘좋아해줘’는 대책 없이 '좋아요'를 누르다가 진짜 좋아져 버린 내 생애 가장 설레는 로맨스를 그린 이야기로 이미연은 악명 높은 스타 작가 ‘조경아’ 역을 맡아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연기를 펼친다.

“꾸미지 않아도 몸에 배어있는 카리스마, 경험이 묻어있는 자연스런 포스 등 평소의 이미연이 가지고 있는 모습이 ‘조경아’와 딱 들어맞는다 생각했다”는 박현진 감독의 말처럼 ‘조경아’는 이미연에게 최적화 되어 있는 캐릭터였다. 이미연은 내뱉는 말마다 촌철살인 돌직구, 누구 앞에서도 기죽지 않는 당당함을 지닌 ‘조경아’를 몸에 꼭 맞은 옷을 입은 것처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또한 이미연은 일에 있어서는 타인의 기를 한번에 팍 꺾어버릴 만큼 독설을 일삼는 프로의 모습부터 자신의 곁을 맴도는 ‘노진우’(유아인 분)에게 설레며 혼란스러운 감정을 느끼는 ‘조경아’의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유아인 역시 “이미연은 알고 있던 것보다 훨씬 더 섬세하고, 소녀 같은 분이었다”며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그녀의 연기에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노진우’와 만났다 하면 으르렁대다가도 SNS에서는 좋아하는 사진을 올리며 일상을 공유하는 따뜻한 감성의 소유자인 ‘조경아’는 이미연을 만나 더욱 설득력 있는 캐릭터로 완성 되었다. 까칠함마저 눈을 뗄 수 없는 매력으로 승화시킨 이미연의 연기가 그녀에게 다시 한 번 눈부신 전성기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역대급 사랑꾼들의 설레는 로맨스를 그린 영화 ‘좋아해줘’는 오는 2월 18일 전국 극장가에서 관객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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