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올해 "신차·서비스 네트워크 확충으로 균형성장 이끈다"

2016-01-2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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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이 지난해 성과와 올해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짐=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올해 11종 신차출시로 두 자릿수 성장과 함께 서비스센터 확충, 사회공헌으로 질적인 성장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균형성장'을 목표로 내세웠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신년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은 “올해 더 뉴 E클래스 등 11개 주력 모델을 출시해 두 자릿수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국내 수입차 시장이 8.5% 성장할 것이라는 수입차협회의 전망치를 상회하는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해 총 4만6994대를 팔아 전년(3만5213대)보다 33.5% 늘어난 판매량을 보였다. 이는 국내 자동차 시장 성장률 11.6%, 수입차 브랜드 성장률 24.2% 등을 상회하는 높은 성장세다. 3대 프리미엄 독일 자동차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성장률로 의미있는 성과를 보였다.

실라스키 사장은 “2003년 한국법인 설립후, 지난해 성과로 국내 누적 등록대수 20만대를 돌파했다”며 “국내 시장에 새로 출시된 13개 제품과 70개 이르는 강화된 라인업 덕분”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해 러시아와 캐나다를 제치고, 프랑스와 이탈리아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전세계 승용부문 8위를 기록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신년 기자 간담회가 열린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 현장[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양적 성장을 위해 중요한 키워드로 ‘신차’를 꼽았다. 올해 11종 신차로 연간 5만대 판매에 도전할 계획이다.

베스트셀링카 ‘더 뉴 E클래스’는 벤츠의 올해 신차 중 가장 주목받는 10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최근 열린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됐다. 국내는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C클래스 쿠페와 카브리올레도 출시된다.

또 라인업 확장으로 꾸준히 성장 중인 국내 SUV시장도 공략한다. M-클래스의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GLE’, 럭셔리 중형급 SUV로 기존 GLK의 완전변경 모델인 ‘더 뉴 GLC’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4분기에는 S클래스 기반의 7인승 플래그십 SUV인 ‘GLS’와 럭셔리 SUV 쿠페인 ‘더 뉴 GLE 쿠페’를 선보일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판매량 향상뿐 아니라, 질적 성장도 예고했다. 판매량 성장에만 연연해 하지 않고, 서비스 질을 높여 고객 만족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다.

실라스키 사장은 “지난해 딜러사와 신규시설 및 인프라 확충을 위해 1460억원을 투자했다”며 “올해 1900억원을 투자해 네트워크 확충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말까지 3개 전시장과 8개의 서비스센터를 오픈해 연말까지 41개 전시장, 48개 서비스센터, 13개의 메르세데스-벤츠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서비스 네트워크도 확장한다. 차를 정비하고 수리할 수 있는 워크베이는 전년대비 19% 늘어난 753개를 갖출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비스 수용능력을 누적차량 등록대수 증가율인 25%를 넘어서는 28%로 증대시킬 계획이다.

고용 창출에도 힘써 지속가능한 성장을 꾀한다. 현재 30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딜러 네크워크 규모를 올해 말까지 22% 늘려 360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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