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흘째 한파주의보, 맨살에 핫팩 붙였다가 저온화상…심하면 피부이식까지

2016-01-2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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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흘째 한파주의보 서울 사흘째 한파주의보 [사진=JTBC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서울지역에 사흘째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핫팩으로 인한 저온화상이 꾸준히 늘고 있다. 

최근 전국이 영하권을 보이면서 추운 날씨 탓에 몸에 핫팩을 붙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장시간 붙이고 뗐다가 피부가 벌겋게 달아오르고 따끔거려 살펴보니 저온화상을 입은 것.
핫팩은 순식간에 최고 70도까지 올라가고, 시간이 지나면 40~50도로 유지된다. 하지만 해당 온도에도 장시간 피부가 노출되면 저온화상을 입기 쉽다. 

저온화상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화상과 달라 증상이 바로 나타나지 않으며, 찬물로 식혀도 큰 효과가 없고 피부 깊숙한 곳에 손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이에 최대한 빨리 전문기관으로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하며, 심할 경우 피부이식까지 할 수도 있다.

핫팩 뿐 아니라 전기매트, 온수매트 등 온열기구과 스마트폰 노트북 등 가전제품으로 인해 저온화상을 입을 수 있다. 핫팩은 맨살이 아닌 속옷이나 옷위에 붙이고, 매트는 오랜시간 피부 한 곳이 닿으면 저온화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으니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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