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고속디지털 해상통신 기술' 성능 시험 실시

2016-01-2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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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디지털 해상통신 기술’ 성능 시험을 실시하게 될 목포-제주 간 여객선, 산타루치노호 [사진제공 = 해양수산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가 국제항해 선박과 중대형 선박의 해상통신 속도를 두 배 이상 늘리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이들 선박은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이용해 육지에 이동경로 등 정보를 알렸는데 육지와 주고받는 정보의 양이 증가함에 따라 고속디지털 해상통신기술(ASM) 필요성이 대두했다.

해수부는 2014년 4월부터 미래창조과학부와 협력해 ASM은 물론 AIS와 ASM 통합기술을 단계적으로 개발했다.

AIS와 ASM 통합기술은 주파수간 간섭 없이 AIS의 선박위치정보와 ASM의 디지털 해사안전정보를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송·수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해수부는 오는 21일 목포∼제주 여객선에 시험용 안테나와 통신설비를 설치하고 그동안 개발한 기술의 성능시험을 진행한다.

해수부는 연안에서 최대 100㎞까지 떨어진 선박에서 동영상·사진 전송 등 데이터 통신을 가능하게 만드는 초고속해상무선통신(LTE-M) 체계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조승환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이번 시험은 다른 나라에 앞서 우리나라가 선제적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성능을 검증하는데 의의가 있다"라며 "향후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사업의 디지털 해상무선통신 표준개발 과제에 연계, 우리나라가 개발한 기술이 국제표준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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