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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2014년 국내 스포츠산업 규모가 약 41조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보다 1.5% 증가한 수치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0일 우리나라 스포츠산업을 영위하는 사업체의 영업 실적과 운영 현황을 조사한 ‘2015(2014년 기준) 스포츠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에서 스포츠산업을 영위하는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는 2014년 12월 기준 각 사업체의 영업 실적과 운영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2015년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됐다. 설문은 사업체 일반현황, 사업실적, 종사자 수, 사업의 종류 및 내용, 현안 및 문제점 등에 대한 항목으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스포츠산업을 영위하는 사업체의 매출 규모는 41조 3700억 원으로 전년도 매출 규모 40조 7690억 원에 대비해 1.5% 증가한 것이다.
2014년 기준 스포츠산업 매출액 41조 3700억 원 중 내수액은 40조 6370억 원(98.2%), 수출액은 7330억 원(1.8%)으로 조사돼 스포츠산업구조는 대부분 내수시장이 차지해 수출시장의 비중은 아직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3조 4550억 원 규모로 전체 매출 대비 8.4%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스포츠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사업체는 7만1140개로 전년도 사업체 수에 대비해 523개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경기 및 오락스포츠업체가 3만3873개(47.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스포츠 및 레크리에이션 교육기관이 2만1955개(30.9%)로 그 뒤를 이었다.
스포츠산업 업종별로는 경기 및 오락스포츠업이 23조 7770억 원(57.5%)의 매출액을 기록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운동 및 경기용품 유통임대업 9조 2080억 원(22.3%), 운동 및 경기용품 제조업 6조 8240억 원(16.5%), 스포츠 레크리에이션 교육기관 1조 5610억 원(3.8%) 순으로 나타났다.
스포츠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종사자 수는 27만 4000여 명으로 전년도 종사자 수에 대비해 9000여 명,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산업 업종별로는 경기 및 오락스포츠업 종사자 수가 15만 6000명(56.8%)으로 집계돼 가장 많은 인력이 집중돼 있었다. 스포츠 레크리에이션 교육기관에 4만 6000명(16.6%), 운동 및 경기용품 유통임대업에 3만 9000명(14.1%), 운동 및 경기용품 제조업에 3만 4000명(12.4%)의 인력이 종사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