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강화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올 3월까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신규 착수지구 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3일 강화군,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와 강화지사 등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강화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은 강화군 강화읍·송해면·하점면·양사면 등 북부지역에 매년 반복되는 농업용수 부족문제를 항구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국비 등 총 사업비 480억원을 투입해 한강물을 끌어오는 사업이다.
또한, 작년 12월 준공한 한강물 농업용수 임시관로를 이용한 용수 700만톤 확보도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주호 시 경제산업국장은 전국적인 강수량 부족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1월 20일 강화군 가뭄 지역 및 한강물 용수 공급 현장을 찾아 긴급 점검하고, 관계자들에게 용수 확보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작년 12월부터 한강물 농업용수 임시관로를 통해 용수 공급을 시작한 후 현재까지 저수지 및 저류지, 용·배수로에 약 130만톤을 담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6월까지는 700만톤에 달하는 농업용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인천시는 올해 강화군 지역의 한해 대책을 위해 배수개선사업(15억 원), 군·구 수리시설사업(8억 원), 재난기금(4억 원), 특별교부세(7억 원) 등 총 33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수리시설개보수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55억 원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시의 최대 영농지역인 강화군이 가뭄으로 인해 영농에 차질이 빚지 않도록 발 빠르게 대응하는 한편, 수원 확보를 위한 사업도 원활히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