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휴가 준비를~"…얼리버드 직장인 덕에 여행관련 상품 매출 6배 급증

2016-01-2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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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폴 백팩. AK몰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새해가 시작되면서 벌써부터 올해 연차 등의 휴가를 이용해 여행을 떠나려는 얼리버드족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 명절 연휴의 경우 최장 5일까지도 쉴 수 있어 이를 준비하는 움직임이 빨라진 것이다.

20일 AK플라자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인 AK몰에 따르면 연휴와 징검다리 휴일을 활용해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을 염두에 두고 항공권 예약 및 여행물품 쇼핑을 서두르면서 여행 상품과 여행관련 용품의 판매가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만해도 대체휴일까지 최장 5일 쉬는 설 연휴(2월 6~10일)를 비롯해 현충일(6월 6일), 삼일절,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일(4월 13일), 어린이날 등이 징검다리 휴일이어서 하루나 이틀씩 연차를 붙여 쓰면 긴 휴가를 즐길 수 있다.

때문에 항공권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실제로 AK플라자가 제주항공에 의뢰해 받은 자료에 의하면 올해 설 연휴기간 초에(2월 5~7일) 출발하는 국내∙국제선 평균 예약률이 지난 1월 19일 기준으로 90%를 넘어섰다. 특히 국제선의 경우 사이판행 항공편은 예약률이 100%로 이미 마감됐고, 일본 도쿄행과 후쿠오카행 항공편은 99%, 태국 방콕행 98%, 일본 오사카행 95% 등 높은 예약률을 기록했다.

설 연휴뿐 아니라 삼일절 징검다리 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초에도(2월 26~28일) 오키나와행 예약률이 99%, 홍콩행은 96%, 괌행은 93% 후쿠오카행은 91% 등 인기 여행지로 가는 항공편 예약은 조기 마감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여행용품의 매출도 덩달아 증가했다. 

AK몰에서 올해들어 지난 17일까지 대표적 여행관련 상품 매출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권지갑과 캐리어 네임택 등 액세서리 매출이 약 5.7배(568%) 신장했고, 여행용 파우치와 정리백과 목배개·안대 등의 매출이 각각 2배 정도(221%), (188%) 늘었다. 기내용 캐리어 매출은 15% 증가했다.

더운 나라로 떠나는 여행 관련 패션 아이템 역시 신장세를 보였다. 샌들과 플립플롭 매출은 51%, 반바지와 핫팬츠 매출은 31%, 선케어 제품 매출은 15%씩 각각 증가했다.

AK몰 관계자는 “올해는 긴 설 연휴와 잇따른 징검다리 휴일 덕분에 연초부터 여행관련 상품의 매출신장이 두드러졌다”면서 “특히 이러한 매출의 46%를 30대가 차지하는 점으로 볼 때, 젊은 직장인들이 여행준비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한편  AK몰은 이런 추세에 따라 2월 14일까지 여행 관련 아이템을 15~35%까지 할인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킬리안 여행가방을 9만250원에, 에픽 기내용 캐리어를 12만7980원에, 루이까또즈 여권지갑을 6만6400원에, 제이알기어 자충식 목베개를 2만3250원에, 빌라봉 래시가드를 5만8650원에 판매한다.

또 이달 22~28일까지 1주일 동안 샘소나이트·리뽀·라움보야지·캉골 등의 여행가방과 백팩을 최고 30%까지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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