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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충북농기원]
조는 벼과에 속하는 작물로 우리나라에는 2세기경에 전파되어 구황작물로 중요하게 재배되어 왔다. 또한, 영양가치와 기능성물질이 우수하다. 칼슘, 비타민 B1, B2가 백미에 비해 3배 정도 많고, 식이섬유는 7배 이상 함유되어 있으며, 소화흡수율이 93%로 높은 것으로 보고되는 등 그 기능성을 인정 받고 있다.
이번에 충북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청풍메조는 키가 85㎝ 정도로 기존에 육성된 품종 보다 35㎝ 정도 작아 쓰러짐에 강하고, 콤바인을 이용하여 기계수확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수확 시기도 타품종에 비해 10~15일정도 빠르다. 5월 하순이나 6월 상순에 파종하였을 경우 8월 하순에서 9월 상순에 수확이 가능하다. 따라서, 맥류, 마늘, 양파와 같은 동계작물과 2모작이 가능하여 경지이용률 증가와 농가의 소득 증대의 효과가 기대된다.
이용면에서도 쌀 혼반용과 떡, 술, 과자 등의 가공원료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재배시 주의 할 점은 질소비료가 과하면 웃자라 쓰러지기 쉬우며, 과습지에서는 배수관리를 철저히 하여야 습해를 예방할 수 있다. 유묘기에 조명나방 발생시에는 바로 방제해야 품질 좋은 조를 생산 할 수 있다.
작물연구과 윤건식 연구사는“청풍메조는 충북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잡곡 품종으로 충북의 잡곡 생산농가, 가공업체와 함께 실효성 있는 품종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올해 품종보호를 출원하여 2년동안 재배심사를 한 후 2018년에 농가에 보급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