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지난해 5만원권 지폐 발행 20조5702억원 기록

2016-01-20 07:32
  • 글자크기 설정

[사진=한국은행 제공]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한국은행은 지난해 발행한 5만원권 지폐가 20조5702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5만원권 지폐는 지난 2014년 15조2625억원 어치 발행, 지난해는 전년도에 비해 34.8% 증가한 수치다. 장수는 4억1000만장에 달했다.
5만원권은 지난 2009년 처음으로 발행하기 시작해 같은해는 10조7067억원에서 2010년에는 15조4963억원으로 1년 만에 50%이상 증가했다.

2011년 17조2694억원, 2012년 17조7796억원으로 늘었다가 2013년 15조4121억원, 2014년 15조2625억원으로 감소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발행 후 2배 가까이 늘었는데 경제규모 확대로 5만원권 수요가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환수율이 낮기 때문이다.

지난해 5만원권 환수율은 지난 2014년의 25.8%(환수액 3조9403억원)보다 크게 상승한 40.1%(8조2500억원)를 기록했다. 그러나 환수율이 80%를 넘는 다른 지폐와 비교하면 낮다. 일각에서는 5만원권 중 일부가 비자금 용도 등으로 지하경제에서 유통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은은 금융기관의 5만원권 지급한도 관리를 중단하고 수요에 맞게 충분히 공급 중이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5만원권 발행액과 환수액이 함께 늘어난 것은 과거보다 유통이 원활하게 이뤄져 나온 결과"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