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은행 제공]
한은에 따르면 5만원권 지폐는 지난 2014년 15조2625억원 어치 발행, 지난해는 전년도에 비해 34.8% 증가한 수치다. 장수는 4억1000만장에 달했다.
2011년 17조2694억원, 2012년 17조7796억원으로 늘었다가 2013년 15조4121억원, 2014년 15조2625억원으로 감소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발행 후 2배 가까이 늘었는데 경제규모 확대로 5만원권 수요가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환수율이 낮기 때문이다.
지난해 5만원권 환수율은 지난 2014년의 25.8%(환수액 3조9403억원)보다 크게 상승한 40.1%(8조2500억원)를 기록했다. 그러나 환수율이 80%를 넘는 다른 지폐와 비교하면 낮다. 일각에서는 5만원권 중 일부가 비자금 용도 등으로 지하경제에서 유통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은은 금융기관의 5만원권 지급한도 관리를 중단하고 수요에 맞게 충분히 공급 중이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5만원권 발행액과 환수액이 함께 늘어난 것은 과거보다 유통이 원활하게 이뤄져 나온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