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브렌트유 반등·중국 경제 기대감에 상승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1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68% 오른 5,876.80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50% 상승한 9,664.21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1.97% 오른 4,272.26에 각각 문을 닫았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도 1.48% 올랐다.

​이날 브렌트유가 일부 반등하면서 광산주와 에너지주 등이 증시 상승세를 주도했다. 주요 금속 가격이 오르면서 광산주 지수가 장중 5% 이상 급등했다가 1.4% 상승하면서 마감했다. 석유·가스주 지수도 2.7% 올랐다.

다국적 광산기업 글렌코어는 4.9% 올랐으며 앵글로 아메리칸도 2.6% 상승했다. 룩셈부르크 소재 철강생산업체 아르셀로미탈이 5% 상승 수준을 보인 데 이어 BHB 빌리턴, 칠레 광산업체 안토파가스타 등도 상승했다.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도 RWE AG가 8.7% 폭등했고 E.ON도 7.6% 오르는 등 에너지주가 초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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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중국의 경제성장률 발표 이후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책으로 인해 중국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한 것도 증시 상승에 영향을 줬다. 중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6.8%로 2009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GDP 증가율은 6.9%로 25년 만에 가장 낮았다.

도브 비누 등으로 유명한 생활용품업체 유니레버는 지난해 판매지표가 크게 오를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3% 상승했다. 반면 이탈리아 금융권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방코 몬테 데이 파스키 디 시에나는 14% 하락했고 방코 포폴라레는 6%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