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훼손 초등생, 뇌진탕 사망? 부검 결과 '외력인한 상처'…왜 시신 훼손 했을까

2016-01-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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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훼손 초등생 시신훼손 초등생 시신훼손 초등생 [사진=연합뉴스TV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부천에서 일어난 '초등생 시신훼손' 사건과 관련해 부검 결과가 나왔다. 

19일 A군(2012년 당시 7살)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A군 머리 얼굴 등에는 멍이나 상처로 인한 변색 현상이 관찰됐다. 이는 외력이 가해져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구두소견을 부천 원미경찰서측에 전달했다.
이에 경찰 측은 A군 아버지 B씨의 주장대로 강제로 목욕을 시키다가 넘어져 숨졌을 수도 있으나, 심한 구타로 인한 사망 가능성도 제외시킬 수 없게 됐다.

B씨의 주장과는 달리 A군 어머니인 C씨는 "아들이 숨지기 전 외상이 없었고, 평소와 다르지 않아 병원에 보내지 않았다"며 목욕중 다쳤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또한 C씨는 "남편이 아들을 지속적으로 체벌했고, 근무 중 남편이 나에게 연락해 집에 가보니 아들이 숨져있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시신을 왜 훼손했는가이다. 우선 B씨는 범죄심리분석 결과 '사이코패스' 성향은 발견되지 않았다. 정신병력이나 강력범죄 전과도 없으며, 전과는 사기 전과 1건이 유일했다.

하지만 숨진 아들의 시신을 훼손하고, 쓰레기봉투나 변기에 시신 일부를 버리거나 냉동실에 3년 넘게 보관하는 등 엽기적인 행각을 왜 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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