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더민주, 김종인 혁신안에 적합한 인물인지 응답해야"

2016-01-19 11:28
  • 글자크기 설정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는 권성동 의원은 19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문재인 대표와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김종인 선대위원장 임명이 혁신안에 적합한 인물인지 침묵하지 말고 응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권 의원은 "부정부패 비리 전력자인 김종인 전 의원을 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한 데 대해 많은 국민들이 의아해 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권 의원은 "김종인 위원장은 노태우 정부 시절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재직하면서 동화은행 뇌물수수와 관련해 유죄 선고를 받은 전력이 있다"면서 "총선을 책임지는 선대위원장이라면 응당 더 높은 수준의 도덕성이 요구되는 것은 상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더민주는 김상곤 혁신위원장 체제에서 발표한 2차 혁신안에서 깨끗한 정치를 발표하며 부패 연루자는 당직을 박탈한다고 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한 그는 김종인 위원장의 전력을 읊으며 "자신의 정치철학과 소신에 관계없이 이당 저당을 옮겨다니는 철새정치인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새누리당 비대위원으로 선임된 4년 전에도 의원총회를 통해 개인적으로 철새정치인인 김 전 의원의 퇴진을 요구한 바 있다"고 꼬집었다.

권 의원은 "더민주가 김종인 위원장을 영입한 것은 전형적으로 표만 의식한 것"이라며 "정체성을 포기한 철새정치인과 표만 목적으로 한 더민주의 만남이 우리 정치를 후퇴시키지 않을까 두렵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