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오는 25일부터 2월 5일까지 12일 간을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동안 시와 군·구 및 농산물도매시장 3곳에 농산물 수급안정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시민들의 설 차례상 준비와 선물구입 편의를 지원한다.
아울러, 이 기간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사과, 배, 포도, 복숭아, 밤, 배추, 무, 양파, 소고기, 돼지고기 등 10개 농·축산 성수품의 거래물량을 지난해 동기 7,018톤 보다 144% 늘린 1만105톤(농산물 9,224톤, 축산물 881톤)으로 확대 공급해 성수품의 원활한 수급을 도모할 계획이다.
대책기간 중에는 농·축산물 도매시장의 개장일과 영업시간도 조정된다.
농산물도매시장은 휴무일인 31일(일)과 2월 7일(일)에도 개장해 정상 영업하며, 이 기간 동안 개장시간도 새벽 2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2시간 연장한다.
축산물도매시장은 휴무일인 23일(토)과 30일(토)에도 개장해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정상 영업한다.
현재까지 설 성수품의 농·축산물 가격동향을 보면 지난해 기상호조로 생산량이 증가한 과일류는 전년대비 가격이 떨어졌으나, 전체 차례상 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쇠고기 가격의 상승으로 전체 구입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기상호조로 생산량이 증가한 사과는 전년대비 7.6% 가격이 하락했고, 계란은 산란용 닭 마릿수 증가로 생산량이 늘어 가격이 하락했다.
배추·무도 평년에 비해 각각 31.0%, 0.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쇠고기는 사육마릿수 감소로 전년보다 공급량이 감소한 가운데 설 수요 증가로 전통시장 기준 전년대비 약 10%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설 차례상 구입비용은 4인 가족 기준으로 전통시장을 이용할 경우 약 23만 2천원선(4.9% 상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에서는 설 대책기간 중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농·축산물 원산지 미 표시 등 불법 유통행위 근절을 위해 시와 군·구 11개반 30여 명의 단속반을 편성해 특별사법경찰과, 농산물품질관리원 등 관련기관과 협조해 집중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별대책 기간 동안 도매시장 운영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인천시청 농축산유통과(☎440-4372), 구월농축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440-6992), 삼산농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440-6481) 또는 각 군·구(경제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농협중앙회 인천지점 앞 등 13개 지역에서는 농협하나로 마트 및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개설돼 운영된다. 직거래 장터에서는 타 시·도 자매결연기관 및 인천지역 농·어업인이 직접 생산한 농·축·수산물을 시중가격보다 10~30% 정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직거래 장터일정은 지역(군·구)마다 다르므로 사전에 확인하고 이용해야 한다.
◆설 맞이 농산물 직거래장터 개장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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