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설 명절 농·축산 성수품 안정적 공급에 만전

2016-01-1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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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2.5. 수급안정대책 추진, 도매시장 거래물량 40% 이상 확대 공급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설 대비 농축산물(성수품)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하고, 농·축산 성수품의 원활한 수급을 통한 가격안정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오는 25일부터 2월 5일까지 12일 간을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동안 시와 군·구 및 농산물도매시장 3곳에 농산물 수급안정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시민들의 설 차례상 준비와 선물구입 편의를 지원한다.

아울러, 이 기간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사과, 배, 포도, 복숭아, 밤, 배추, 무, 양파, 소고기, 돼지고기 등 10개 농·축산 성수품의 거래물량을 지난해 동기 7,018톤 보다 144% 늘린 1만105톤(농산물 9,224톤, 축산물 881톤)으로 확대 공급해 성수품의 원활한 수급을 도모할 계획이다.

대책기간 중에는 농·축산물 도매시장의 개장일과 영업시간도 조정된다.

농산물도매시장은 휴무일인 31일(일)과 2월 7일(일)에도 개장해 정상 영업하며, 이 기간 동안 개장시간도 새벽 2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2시간 연장한다.

축산물도매시장은 휴무일인 23일(토)과 30일(토)에도 개장해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정상 영업한다.

현재까지 설 성수품의 농·축산물 가격동향을 보면 지난해 기상호조로 생산량이 증가한 과일류는 전년대비 가격이 떨어졌으나, 전체 차례상 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쇠고기 가격의 상승으로 전체 구입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기상호조로 생산량이 증가한 사과는 전년대비 7.6% 가격이 하락했고, 계란은 산란용 닭 마릿수 증가로 생산량이 늘어 가격이 하락했다.

배추·무도 평년에 비해 각각 31.0%, 0.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쇠고기는 사육마릿수 감소로 전년보다 공급량이 감소한 가운데 설 수요 증가로 전통시장 기준 전년대비 약 10%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설 차례상 구입비용은 4인 가족 기준으로 전통시장을 이용할 경우 약 23만 2천원선(4.9% 상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에서는 설 대책기간 중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농·축산물 원산지 미 표시 등 불법 유통행위 근절을 위해 시와 군·구 11개반 30여 명의 단속반을 편성해 특별사법경찰과, 농산물품질관리원 등 관련기관과 협조해 집중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별대책 기간 동안 도매시장 운영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인천시청 농축산유통과(☎440-4372), 구월농축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440-6992), 삼산농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440-6481) 또는 각 군·구(경제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농협중앙회 인천지점 앞 등 13개 지역에서는 농협하나로 마트 및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개설돼 운영된다. 직거래 장터에서는 타 시·도 자매결연기관 및 인천지역 농·어업인이 직접 생산한 농·축·수산물을 시중가격보다 10~30% 정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직거래 장터일정은 지역(군·구)마다 다르므로 사전에 확인하고 이용해야 한다.

◆설 맞이 농산물 직거래장터 개장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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