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다보스포럼서 아이디어스랩 단독 운영…국내 대학 최초

2016-01-1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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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이스트 제공]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KAIST(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가 20~2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제46차 연차총회(다보스 포럼)에서 아이디어스랩(IdeasLab) 세션을 국내 대학으로서는 처음으로 단독 운영한다. 

KAIST는 다보스포럼에서 ‘고령화에 대응하는 첨단 생명공학 기술’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아이디어스랩(IdeasLab) 세션에서 본교의 첨단 생명공학 기술을 소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아이디어스랩은 세계 유수 대학, 연구기관, 비정부기구(NGO), 벤처 기업 등을 초청해 주제 하나를 정해 현재와 미래 기술혁신을 조명하면서 전 세계 리더들과 심층 토론을 벌이는 행사다.

이번 세션에는 이상엽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를 비롯해 KAIST 교수 4명이 참여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먼저 이상엽 특훈교수가 ‘전통의학 처방의 현대 시스템 생물학적 재해석과 응용’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전통 한약의 다중성분이 상승효과를 통해 다중표적에 약효를 발휘한다는 점을 소개하고 고령화 시대의 건강 유지 및 향후 의약품, 화장품, 영양 등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조병관 생명과학과 교수의 ‘장내 미생물을 활용한 자연적 신체회복’ △임윤경 산업디자인학과 교수의 ‘ICT 기반의 모바일 헬스케어 시스템(일명 닥터 M)’ △김대수 생명과학과 교수의 ‘더 적은 것을 가지고도 행복을 느끼게 만드는 신경세포 스위치’의 연구결과가 발표된다.

강성모 KAIST 총장은 "전 세계 리더 250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KAIST의 생명공학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적극 활용 하겠다"고 말했다.

다보스포럼은 클라우스 슈밥 회장이 1971년 창립한 행사로 매년 1월 스위스의 휴양도시 다보스에서 각국의 정계(政界)·관계(官界)·재계(財界) 수뇌들이 모여 의견을 교환하는 국제회의다. ‘제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주요 인사 2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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