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 세계랭킹 1·3위 조던 스피스·로리 매킬로이, 올해 첫 샷대결

2016-01-1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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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 HSBC 골프챔피언십’ 출전…안병훈·정연진도 가세

조던 스피스(오른쪽)와 로리 매킬로이                                                     [사진=USA투데이 홈페이지]





남자골프 세계랭킹 1·3위 조던 스피스(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016년 들어 처음 샷대결을 한다.

두 선수는 21일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GC에서 시작되는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 HSBC 골프챔피언십’(총상금 270만달러)에 나란히 출전한다.

스피스는 지난해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미국PGA투어에서 5승을 거두며 세계랭킹 1위가 됐다. 그는 2주전 하와이에서 열린 미PGA투어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브리티시오픈을 앞두고 발목을 다쳐 한동안 대회에 나서지 못했으나 유러피언투어 2015시즌 최종전 DP 월드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두 선수의 대결은 올해 세계 남자골프계의 판도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두 선수의 세계랭킹 평점차이는 1.64다.

세계랭킹 5위 헨릭 스텐손(스웨덴)과 6위 리키 파울러(미국)도 출전한다. 파울러는 지난해 남자골프 ‘제5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또 마르틴 카이머(독일)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 통차이 자이디, 키라데크 아피반랏(이상 태국) 등 투어 강호들도 가세한다.

한국선수는 두 명이 나간다. 안병훈(CJ)과 정연진이다.

안병훈은 지난해 유러피언투어 BMW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데 힘입어 투어 신인왕까지 차지했다. 현재 세계랭킹 29위에 올라있는 다크호스다. 지난해 부진했던 정연진은 ‘메디컬 카테고리’에 해당돼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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