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백화점이 지난해 11월 18일 서울 코엑스 전시관에서 열었던 '푸드&리빙페어' 행사장 모습. 이 행사는 현대백화점 개점(1985년) 이후 최대인 350억원 규모의 할인 판매행사로, 축구장 1개 크기인 코엑스(COEX) 전시관을 통째로 빌려 진행했다.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현대백화점이 오는 22일부터 무역센터점을 시작으로 대대적인 해외패션 대형행사를 전개한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이날부터 24일까지 무역센터점에서 브랜드별로 최대 70% 저렴하게 선보이는 '수입의류 대전'을 열고 폴스미스·돌체앤가바나·DKNY·이로 등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총 15개의 수입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선보인다.
이후 29~31일까지는 질샌더·멀버리·엘본더스타일 등이 참여하는 '해외패션 잡화 대전'을 진행한다.
특히 설연휴 다음날인 2월 11~14일까지는 일 년에 두 번 열리는 '현대 해외패션 블랙프라이데이'를 업계 처음으로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판교점 등 3개 점포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또 3월 초까지 대구점·목동점·신촌점·부산점·울산점 등에서 릴레이 방식으로 같은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 물량은 총 1000억원 규모로 지난해 같은 행사 대비 물량이 20% 증가했다. 참여브랜드도 120여개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주요 브랜드로는 끌로에·멀버리·하이엔드 수입의류 편집숍 무이·질샌더·에트로 등이 참여한다.
현대백화점 김홍조 해외패션팀장은 “따뜻한 겨울로 인해 해외패션 브랜드의 겨울 시즌 재고가 예년보다 많이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수입브랜드들의 재고 소진을 지원하고 고객들의 합리적인 쇼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상품권 사은행사 등의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