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중국 난징에 위치한 즈미 본사에서 11번가 이치훈 디지털사업부장(사진 왼쪽)과 즈미 황문원 부사장이 온라인 판매 협력을 위한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11번가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샤오미 열풍이 올해도 거셀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브랜드의 대표 자회사인 '즈미(ZMI)'가 11번가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11번가는 지난 15일 중국 난징 즈미 본사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즈미'와 온라인 판매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즈미의 공식 온라인 판매 채널로 나서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즈미는 중국의 대표적인 보조배터리 제조업체로, 샤오미의 보조배터리와 LED 라이트, 선풍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이익 도모를 위한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세부 전략을 긴밀히 협의할 예정이다. 11번가는 즈미의 공식 온라인 판매처로서 즈미의 국내 미출시 제품과 신제품 등의 판매는 물론, 한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됐다.
11번가 이치훈 디지털사업부장은 "지난해 11월 샤오미와의 국내 첫 계약을 시작으로 샤오미의 대표 자회사인 즈미와도 이번에 MOU를 맺음에 따라 '중국 IT 제품' 판매의 선두주자 입지를 굳건히 다지게 됐다"며 "11번가는 앞으로도 샤오미 자회사 및 계열사, 협력사의 한국 진출에 앞장 설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