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플러스 ‘몽블랑제 순우유 식빵’ 블라이드 테스트 모습. 홈플러스는 100% 우유만 넣은 ‘몽블랑제 순우유 식빵’을 출시해 전국 141개 매장에서 2500원에 판매한다. 사진=홈플러스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물 타지 않았다." 맥주 광고가 아니다. 홈플러스 100% 1등급 우유만 사용해 반죽한 식빵 제품을 출시하고 식빵 전문 베이커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몽블랑제 순우유 식빵’(2500원, 이하 순우유 식빵)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제품은 이미 고객 검증을 무사히 통과했다.
지난 15일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148명의 내점 고객을 대상으로 ‘순우유 식빵’과 2곳의 유명 브랜드 베이커리 ‘우유식빵’에 대한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순우유 식빵’이 맛있다는 답변이 70%(104명)를 차지했다. A브랜드의 식빵이 맛있다고 답변한 고객은 18%(27명), B브랜드 식빵이 맛있다는 응답은 12%(17명)였다.
홈플러스가 야심차게 내 놓은 ‘순우유 식빵’은 물을 섞어 반죽하는 일반 우유식빵과 달리 오직 우유만을 사용해 반죽해 더욱 고소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반죽 때 우유 속에 들어있는 유지방 단백질과 기타성분이 보다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맛을 이끌어 낸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