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타지 않았다"…홈플러스, 100% 우유반죽 ‘순우유 식빵’ 출시 '2500원'

2016-01-1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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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몽블랑제 순우유 식빵’ 블라이드 테스트 모습. 홈플러스는 100% 우유만 넣은 ‘몽블랑제 순우유 식빵’을 출시해 전국 141개 매장에서 2500원에 판매한다. 사진=홈플러스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물 타지 않았다." 맥주 광고가 아니다. 홈플러스 100% 1등급 우유만 사용해 반죽한 식빵 제품을 출시하고 식빵 전문 베이커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몽블랑제 순우유 식빵’(2500원, 이하 순우유 식빵)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제품은 이미 고객 검증을 무사히 통과했다. 
지난 15일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148명의 내점 고객을 대상으로 
‘순우유 식빵’과 2곳의 유명 브랜드 베이커리 ‘우유식빵’에 대한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순우유 식빵’이 맛있다는 답변이 70%(104명)를 차지했다. A브랜드의 식빵이 맛있다고 답변한 고객은 18%(27명), B브랜드 식빵이 맛있다는 응답은 12%(17명)였다. 

홈플러스가 야심차게 내 놓은 ‘순우유 식빵’은 물을 섞어 반죽하는 일반 우유식빵과 달리 오직 우유만을 사용해 반죽해 더욱 고소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반죽 때 우유 속에 들어있는 유지방 단백질과 기타성분이 보다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맛을 이끌어 낸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김은아 홈플러스 베이커리마케팅 담당자는 “순우유 식빵은 물 한 방울 넣지 않고 식빵 1개당 1등급 우유 146㎖로 반죽하는 등 재료에 아낌없이 사용했지만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며 “부담 없는 가격과 깊은 맛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몽블랑제의 대표 아이템으로 자리를 굳힐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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