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라운드에서 플레이하는 김시우 [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
김시우(21·CJ오쇼핑)가 올들어 처음 출전한 미국PGA투어 대회에서 생애 최고 성적을 냈다.
김시우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알레이CC(파70)에서 끝난 소니오픈(총상금 580만달러)에서 4라운드합계 16언더파 264타(64·67·65·68)를 기록, 단독 4위를 차지했다.
김시우는 2012년말 미PGA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Q스쿨)에 최연소 합격했으나 ‘18세 나이 제한’ 규정에 묶어 그 이듬해 이렇다할 활약도 하지 못하고 2부(웹닷컴)투어로 내려갔다. 지난해 7월 웹닷컴투어 스톤브래클래식에서 우승하고 상금랭킹 10위에 오르며 이번 시즌 미PGA투어에 복귀했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가 미PGA투어 14회째 출전이다. 종전까지 그의 미PGA투어 최고성적은 지난해 11월 OHL클래식에서 기록한 공동 17위였다. 김시우는 미PGA투어 열 네번째 대회에서 처음으로 ‘톱10’에 들면서 자신의 역대 최고성적을 냈다.
노승열(나이키골프)과 재미교포 제임스 한, 케빈 나(타이틀리스트)는 합계 11언더파 269타로 공동 28위, 재미교포 존 허와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캘러웨이)는 10언더파 270타로 공동 33위, 최경주(SK텔레콤)는 8언더파 272타로 공동 50위를 차지했다.
파비안 고메즈(아르헨티나)는 합계 20언더파 260타로 브랜트 스네데커(미국)와 공동 1위를 기록한 후 연장 둘째 홀에서 버디를 잡고 우승했다. 이번 시즌 들어 아르헨티나는 두 명의 우승자를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