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택 중기중앙회장 “中企 중심 경제로 전환…소수 대기업 중심 성장방식 벗어나야”

2016-01-1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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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18일 “공정한 자원배분과 시장의 공정성 회복을 두 축으로 하는 중소기업 중심 경제로의 전환을 추진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6년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 인사말에서 “소수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과거의 성장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수의 중소기업이 끊임없는 혁신과 성장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기업인들도 내수기업의 수출화로 글로벌 경영체계를 구축하고, 연구개발(R&D) 투자와 스마트공장 도입 등 경영혁신에도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제는 내 기업만 잘 되면 된다는 작은 생각을 버리고 국가와 사회를 생각해야 한다”면서 “더 큰 생각으로 기업을 경영하는 따듯한 경영, 통 큰 경영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매년 1월 중기중앙회 주최로 개최되는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는 전국 업종별 중소기업인 대표와 중소기업단체, 정부, 국회 등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한 해를 다짐하는 자리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초로 현직 대통령인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 대통령은 지난 3년간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창조경제·경제민주화·규제개혁 등 정책성과를 소개하며,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중소기업계의 노고를 격려했다.

그러면서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의 주역인 중소기업이 청년일자리 창출·창업·해외진출 등의 경제혁신과 부흥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앞서 3년 전 당선인 신분으로 ‘중소기업 대통령’이 되겠다며 중기중앙회를 방문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 참가한 중소기업인들은 국가경제의 활력 회복을 기원하며, ‘경제살리기 입법 촉구 범국민 서명운동’에 참여했다.

향후 중소기업계에서는 회원조합별·중소기업 단체별 회원사를 중심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해 중소기업인들의 소중한 뜻을 모을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박 회장은 “법과 제도의 틀을 시장변화에 맞춰 선제적으로 개선함으로써 기업들이 창조적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시길 요청한다”면서 “서비스산업발전 등 경제활성화는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되는 우리의 산업발전 방향임을 기억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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