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제역 소독 장면[사진제공=부여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전북 고창군 돼지 농장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충남 부여군은 구제역을 신속하게 차단하기 위해 강력한 방역계획을 수립하고 적극적인 활동에 나섰다.
특히 거점소독시설을 부여가축시장내에 설치하여 가축분뇨, 사료 운반 차량 및 가축 운송 차량에 대해 특별 소독을 실시하고 소, 돼지 등 우제류가축 147천두에 대하여 긴급 추가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또 방역에 소홀하기 쉬운 10두 미만의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공동방제단(4개단)을 구성하여 순회소독을 실시하고, 농가의 자율적인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축사소독약품(4종, 4톤)을 전 축산농가에 공급, 특히 AI 발생원인인 야생철새의 경로 정보를 사전에 제공해 가금농가 차단방역에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가장 효율적인 방역은 외부와의 출입을 최소화하는 것이며, 농장주 스스로 축사소독을 철저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전염병 발생이 의심되는 사례가 나타나면 곧바로 방역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축(낙)협 및 한우, 한돈협회 등 축산관련 단체들이 앞장서서 민간자율방역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도록 협조를 구하고,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해 전염병 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