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유나이티드, 대리점 사업 본격 확대

2016-01-1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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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디자인 유나이티드가 14일 경기도 안성에 수도권 내 첫 번째 대리점을 오픈하고 대리점 사업을 본격화 한다.

디자인 유나이티드는 그 동안 이마트와 아울렛을 중심으로 매장을 오픈하고 대리점은 지방 상권에서만 운영했다. 하지만 지난해 출시한 제품들이 잇달아 히트를 치면서 대리점 오픈에 대한 요청이 많아져 추가 출점을 결정하게 됐다.
실제로 디자인 유나이티드는 지난해 꾸준한 컬래버레이션 상품 개발과 그간 선보인 적 없던 젊고 트렌디한 감각의 제품들을 출시하며 젊은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매출은 500억원으로 전년비 약 32% 신장했으며, 인지도 역시 크게 상승했다.

합리적인 가격대는 대리점주들에게 큰 장점으로 다가가고 있다. 스웻셔츠 1만5000원~3만9000원, 청바지 3만9000원~5만9000원, 다운점퍼 12만9000원~19만9000원 등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이에 따라 대리점을 열고자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디자인 유나이티드는 안성점을 시작으로 이달에만 의정부(19일), 평택(20일) 등에 매장을 잇달아 오픈하게 됐다.

이달 경기도에 새롭게 오픈하는 3개 점은 모두 각 지역의 핵심 상권이자 중·고등학생들의 유입이 많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을 무기로 주요 타겟층인 18~23세의 고객들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서다.

매장 구성 또한 기존 매장과는 차별화 된 크기와 콘셉트로 선보인다. 젊은 고객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기 위해 외관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철제 구조물 등을 사용해 세련된 느낌을 전달했다. 여기에 블랙과 그레이, 화이트 색상을 주로 사용한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적용해 제품들을 돋보이게 했다.

디자인 유나이티드는 연말까지 대리점 10곳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젊은 고객들의 유입이 많은 온라인 전문 편집숍 무신사에도 입점하는 등 온라인 비즈니스를 강화해 대리점 외의 유통채널도 확대할 계획이다.

디자인 유나이티드 담당자는 "2015년이 연이은 히트 상품으로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한 해였다면 올해는 적극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연 매출 600억원을 달성해 국내 대표 캐주얼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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