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총리가 지난 16일 열린 베이징(北京)에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개소식에 참가해 "중국 GDP가 지난해 대략 7%, 다시 말해 7% 가까이 성장했다"고 경기 상황을 호평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경제는 2011년부터 성장이 둔화되기 시작해 2010년 10.6%였던 성장률이 2014년 7.4%대로 떨어졌다.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이 지난해 목표치 성장률인 7%를 밑돌았을 것이라며 1990년 이후 가장 낮은 6.8~6.9%로 내다보고 있다.
리커창은 "여전히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주요 경제 지표에서 긍정적인 부분이 많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중국은 고용면에서 고용지표 목표치를 넘어선 총 노동인구 9억명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1억 5000만명은 숙련된 전문인력인 것으로 드러났다.
리 총리는 "이러한 경제 인구 상황 역시 중국 경제가 중속 성장을 이어가는 데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