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 수성갑 총선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지난 16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자신의 소신을 피력하고 있다. [사진제공=김부겸 사무소]
아주경제 윤용태 기자= 대구시 수성갑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김부겸 선거 사무소 개소식이 지난 16일 오후 3시 열렸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두관 전 경남 도지사, 조정식·홍의락 국회의원 등 2000여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수성구민이 주인공‘이라는 모토로 진행된 이날 개소식에는 대구의 변화를 간절히 바라는 20대에서 70대 수성구민 4명이 축사를 했다.
70대 조재호 어르신(황금동)은 “두 번의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성실하게 지역민과 함께하는 모습에서 신뢰가 간다”고 말했으며, 40대 신미정씨(48·주부)는 “대구도 달라질 수 있다는 변화의 희망이 생겼다”고 했다.
또 김용대씨(45·직장인)는 젊은이들이 대구를 떠나 생동감을 잃어가는 것을 안타까워했으며, 대학생인 김영수씨(21)는 대구의 실업률을 걱정했다.
이날 김부겸 후보는 “여론조사 수치에 연연하지 않고 절대로 교만 떨지 않겠다”며 “대구 시민과 수성구 구민의 자존심에 흠집이 나지 않게 하고, 상처를 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는 변화할 때가 됐다. 이번의 이 고비만 넘기면 대구 정치에도 다양하고 멋진 도전이 가능하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대구가 변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을 호소하고 이번에는 수성구 구민에게 대구가 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