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IAEA 홈페이지]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국제사회의 이란 경제 제재 해제가 임박한 가운데 미국, 이란, 유럽연합(EU)의 외교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란 핵협상의 이행과정을 논의한다.
미국 국무부는 존 케리 장관이 16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를 만나 이란 핵협상 이행과정을 논의한다고 15일 발표했다.
백악관은 "IAEA 검증이 나오기 전까지는 어떠한 제재 해제도 없다"거나 "이란이 일을 쉽게 하려고 절차를 무시하지 않았기를 바란다"는 등 원칙적 입장을 내놓고 있으나 점차 제재 해제는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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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란과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중국 등 핵협상 당사국 중 일부 국가의 외무장관들은 핵 논의의 타결을 기념하고자 이번 주말에 회동할 수 있다. 다만, 회동의 구체적인 장소나 시일은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