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업무보고] 국토교통 분야 해외진출 활성화 위해 R&D에 3천억 투자

2016-01-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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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자동차, 초고층빌딩 기술 등 ICT 첨단기술 개발에 3097억 투입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국토교통부가 저유가 지속 및 심화하는 해외 수주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국토교통 연구개발(R&D)사업에 집중 투자한다. 또 해외진출을 위한 민간·공공기관·관계부처 간 협력 및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합동수주지원단도 파견한다.

국토부는 14일 발표한 ‘2016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국토교통 분야 해외진출 활성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국토부는 국내 국토교통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율주행자동차, 초고층빌딩 기술 등 ICT 첨단기술 개발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R&D 등에 총 3097억원을 투입한다.

글로벌 기준에 따라 질적 평가 비중을 확대해 기술경쟁력이 있는 업체를 선정하는 건설공사·엔지니어링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또 20억달러 규모의 코리아 해외인프라 펀드(KOIF) 투자 활성화를 위해 세부 운영 지침을 오는 3월까지 마련하고 정례협의회 운영과 투자 로드쇼(연 2회) 등을 개최하기로 했다.

해외진출 기획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신흥국의 인프라 계획 단계부터 적극 참여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하고, 세계은행(WB) 등 자다개발은행과 협력한 개발사업 제안도 실시하기로 했다.

도시개발 수요가 높은 캄보디아와 스리랑카 등 신흥 개도국과는 해외 도시개발 협력 MOU를 체결해 협력사업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외진출 민간·공공기관·관계부처 간 협력 및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정보공유와 협업을 강화하고, 건설과 도로, 수자원, 철도 등 각 분야와 연계한 합동 수주지원단도 파견하기로 했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및 무상원조(ODA)와의 연계강화를 위해 기획재정부 등 유관부처와 ‘교통·인프라 협의체’를 내실화하며, 단순 건설뿐 아니라 국내 기업의 강점 분야를 융복합한 패키지사업 진출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가별 맞춤형 협력·연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전략적 수주환경을 고려해 초청대상자를 선정, 국제협력활동 결과를 축적하는 등 인적네트워크 관리도 체계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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