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V.O.S가 6년만에 완전체로 돌아왔다. 그간 쌓인 오해를 뒤로 하고 세월을 넘어 더욱 아름다운 화음으로 재 결합했다.
보컬그룹 V.O.S(박지헌 최현준 김경록)가 13일 미니앨범 ‘RE:Union, The Real’을 발매하고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개최했다.
각자의 길을 걸어왔던 V.OS가 6년만에 다시 만났다.
특히 이번 앨범은 그간의 오해를 풀고 다시 만나게 된 세 멤버들의 감정과 메시지를 담은 앨범으로 첫 번째 앨범 ‘The real’과 재회를 뜻한 ‘Reunion’을 합쳐 앨범명을 ‘Re:union, The Real’로 정했다.
최현준은 “첫 앨범을 냈을 때처럼 설레고 행복했던 기분으로 돌아가자는 뜻에서 앨범명을 ‘Re:union, The Real’라고 지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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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헌은 "오랜 시간 떨어져있었고 서로 마음을 전달하기에는 불편한 상황까지 와버렸지만 소속사 대표님이 우리 멤버를 오가면서 서로의 마음을 전달해주는 역할을 했다. 딱 한 번 만나니까 알겠더라. '이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눈을 보고 말해요'다. 눈을 보고 말하니 우리가 함께 노래하고 싶었다는 것을 알았다"고 재결합 소감을 전했다.
최현준은 "사실 지난해 3월에 2인체제로 활동했을 때 겁이 많이 났다. V.O.S를 지키기 위해서 활동했는데 많이 힘이 들었다. 겁이 많이 나서 다시 재결합하는 것도 두려웠다. 그런데 박지헌이 말한 것처럼 만나보니까 거짓말처럼 아무 것도 아닌 고민이더라. 멤버 모두 만나는 순간에 어색함없이 재결성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지헌은 "오해를 가지고 오랜 세월을 지내면 그 오해가 스스로 옭아매는 것 같다. 최현준을 만났을 때가 생각난다. 눈을 부릅뜨고 만났다가 대화를 하면서 점점 마음이 녹아내리더라. 그 마음을 느꼈다"고 남은 두 멤버와의 첫만남을 떠올렸다.
김경록도 "언제나 둘이 노래하면서 한켠에 자리를 남겨두고 있었다. 언젠가는 V.O.S를 할 생각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날이 빨리 오게 돼서 좋다"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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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이들이 팬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최현준은 6년의 공백기를 기다려준 팬들에게 "팬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너무 오래 기다리게 만들었고 그 와중에도 우여곡절이 많았다. 시간이 해결해주듯이 우리도 기분 좋은 모습으로 찾아왔으니 반갑게 맞아주시면 예전처럼 노래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사과했다.
김경록도 "사과, 감사의 마음은 즐겁게 노래하는 모습으로 표현하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는 것 같다. 6년을 쉬었으니 그 두배 이상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현준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즈음해 그 시점에 들을 수있는 곡도 함께 준비했다"며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시즌송이 나가는 동안 다른 앨범도 또 준비중이라 신곡 발표가 계속 될 것 같다. 또 4월중에는 공연장에서 직접 팬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연이은 활동 계획을 털어놨다.
박지헌은 " 6년이나 쉬었으니 두배 이상 더 열심히 노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7년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V.O.S의 이번 앨범은 더블 타이틀곡인 ‘그날’, ‘그 사람이 너니까’ 2곡을 포함해 총 5곡으로 구성돼 있으며 12년이라는 시간 속 다져진 멤버들의 감성이 담겨있다. 타이틀곡 '그 사람이 너니까'는 삶에 지쳐 저마다의 이유들로 무게를 지고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한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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