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상문 [사진=KPGA 제공]
지난해 11월 입대한 미국PGA(프로골프협회) 투어프로 배상문(캘러웨이)이 2015년 세계 남녀 프로골퍼 가운데 마흔 여덟째로 많은 수입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13일 인터넷판에서 지난해 1월1일부터 11월22일까지 세계 프로골퍼들이 기록한 수입을 랭킹 50위까지 집계했다.
수입은 프로골프투어나 비공식 대회에서 획득한 상금(코스 수입)과 계약금·보너스·라이선싱피·설계비 등으로 거둬들인 돈(코스밖 수입)을 합친 것이다.
배상문은 미국PGA투어와 한국PGA투어 등지에서 279만4632만달러(약 34억원)의 상금을 획득했고, 메인 스폰서인 캘러웨이 등으로부터 250만달러(약 30억원)의 계약금과 보너스를 받아 529만4632달러(약 64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이는 전체 프로골퍼 가운데 랭킹 48위이며 한국 골퍼로는 최다다. 한국 골퍼로 수입랭킹 ‘톱50’에 든 것은 배상문이 유일하다.
지난해 안병훈(CJ) 박인비(KB금융그룹) 이보미(혼마골프)는 각각 유러피언투어·미국LPGA투어·일본LPGA투어에서 36억원, 32억4000만원, 22억원의 상금을 받았으나 총수입 랭킹에서는 톱50에 들지 못했다.
지난해 미PGA투어에서 첫 승을 거둔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캘러웨이)는 536만593달러(약 65억원)의 수입으로 46위,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고보경)는 530만달러(약 64억원)으로 47위를 기록했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지난해 코스에서 2303만여달러, 코스밖에서 3000달러, 총 5303만465달러(약 640억원)를 벌어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우즈는 지난해 4855만여달러(약 585억원)를 벌어 랭킹 3위로 처졌다.
아놀드 파머(미국)는 지난해 4000만달러(약 482억원)로 5위에 자리잡았다. 비 현역선수로는 최고위다.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는 912만여달러(약 110억원)로 22위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로는 가장 많은 돈을 벌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589만여달러(약 71억원)의 수입으로 랭킹 42위에 올랐다. 여자선수로는 최고위다.
◆2015년 세계 주요 프로골퍼들의 수입
※자료:골프다이제스트, 단위: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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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선수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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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던 스피스 5303
2 필 미켈슨 5230
3 타이거 우즈 4855
4 로리 매킬로이 4697
5 아놀드 파머 4000
6 잭 니클로스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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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마쓰야마 히데키 912
42 스테이시 루이스 589
46 대니 리 537
47 리디아 고 530
48 배상문 529
50 폴라 크리머 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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