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대 은행 달러 예금 25% 증가

2016-01-13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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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지난해 국내 5대 은행의 달러 예금이 20%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 예금은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 적립했다가 출금하거나 만기가 됐을 때 원화로 받는 금융상품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 등 5대 은행의 달러 예금 잔액은 작년 1월 말 249억5700만달러(약 30조1979억원)에서 12월 말 310억2000만달러(약 37조5342억원)로 60억6300만달러(24.3%) 증가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과 중국 경기의 둔화, 저유가로 금융시장 불안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달러로 투자가 몰린 것이다. 국민·하나·우리 등 3개 은행의 개인 달러 예금은 작년 1월 45억9200만달러에서 연말 55억7600만달러로 9억8400만달러(21.4%) 늘었다.

특히 미국 금리 인상을 한 달 앞둔 11월에만 작년 증가분의 67%에 달하는 6억5700만달러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주도했다.

달러 가격이 오르면 1년짜리 달러 예금 기준으로 0.7% 수준의 금리 외에 환차익을 얻을 수 있고 환차익엔 세금도 붙지 않는다. 또한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5000만원 한도 내에서 보호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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