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 단원고등학교가 12일 오전 세월호 참사에서 생존한 75명을 포함한 단원고 3학년 학생 86명에 대한 졸업식을 가졌다.
이날 열린 졸업식은 단원고 생존학생들을 염려한 학부모들의 요청에 따라, 언론매체 등의 출입도 통제한 채 차분하고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
졸업식은 학사보고, 꽃다발 증정식, 생존학생 75명을 포함한 86명의 졸업생에 대한 졸업장 수여식, 재학생 송사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사고로 희생된 학생 250명에 대한 명예 졸업식은 유가족들이 '아직 돌아오지 않은 아이들과 선생님이 있다”며 명예졸업식 거부의사를 밝혀 이뤄지지 못했고 그 대신 '다짐의 헌화식'으로 졸업식을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