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석 국회의원이 12일 죽도시장 개풍약국 앞에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대 시민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병석 국회의원 사무실]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새누리당 이병석 국회의원(포항 북)은 12일 포스코 비리 연루 혐의로 검찰에 소환 통보를 받은 데 대해 "결백하기 때문에 당장은 소환에 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포항 죽도시장 개풍약국 앞에서 자신의 불법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에 대한 더 이상의 부당한 인간적 정치적 명예훼손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돈이 없어 전세 값이 올라 돈이 급할 때 친구로부터 돈을 빌리고 형편이 나아질 때 갚기를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자신은 국토해양위원장 시절 많은 유혹이 있었으나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유혹을 뿌리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에 부당하게 자신의 인간적 정치적 명예를 계속해서 훼손한다면 그것은 포항시민의 명예를 처참하게 무너뜨리는 일이기 때문에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이 의원은 자신은 깨끗한 정치, 포항의 정치적 경제적 명예를 회복하는 길을 걸으며 포항경제를 살리고 대구 경북을 일으켜 세우고 대한민국의 정치개혁을 완수하는데 정치인생을 걸겠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