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가운데)이 지난해 건설현장에서 안전 계획 및 중점 안전관리 사항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현대건설은 지난해 국내에서 중대재해 0건을 기록하고, 일반 안전사고도 2014년도 대비 약 50% 감소하는 등 '안전경영'에 대한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월 중대재해 '0(Zero)'를 목표로 현장 안전관리를 유지하도록 임직원이 결의를 다진 바 있다. 이를 위해 2014년 1691회였던 상시 안전 점검(경영층·본사 안전팀 점검)을 2015년에는 2배인 3833회를 실시했다. 현장 근로자에 대한 안전교육도 5만8300여 시간 실시하는 등 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아울러 지난해 '안전평가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해 우수 안전관리 협력업체에게 입찰참여 기회 확대 및 계약이행보증 감면, 저가심의 평가시 가점부여와 해외현장 견학 지원 등 우수 안전관리 협력업체 발굴 및 지원도 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부산국제여객터미널을 시작으로 창원 감계 힐스테이트 3차, 부산진해 명지지구 개발사업 2공구 등이 안전사고가 한건도 발생하지 않은 '전 공정 무재해'를 달성했다.
정수현 사장은 "임직원들이 건설현장 안전에 대한 굳은 '신념(信念)'을 가지고 안전경영을 몸소 실천해야 한다"며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 예방형 안전 관리 강화와 시스템 개선으로 안전 최우선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2016년에도 안전관련 조직을 기능 중심으로 재편해 전사적으로 안전관리 대응체계 구축과 중장기 안전관리 계획을 본격 추진해 무재해 건설현장을 실현하고 지속적인 안전점검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