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등록금국민본부와 고려대 등 7개 대학·대학원 총학생회 등은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기만적인 반값등록금 실현 주장을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2014년 후보 시절 국가장학금 예산을 4조원으로 하겠다는 공약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박세훈 고려대 총학생회장은 "반값등록금을 투쟁해 등록금심의위원회를 만들었으나 여전히 학교가 마음대로 등록금을 정할 수 있다"며 "학교 측 6명, 학생 측 6명으로 등심위가 동수인 것처럼 보이지만 총장이 외부 전문가를 추천하는 등 불평등한 구조가 많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