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문화, 복지, 연금 등 중국 모든 분야 개혁 앞당기자"

2016-01-1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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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모든 분야에 개혁을 앞당기자고 촉구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1일 열린 20회 정기회의에서 "앞으로 3년 동안 포괄적인 개혁을 본격 진행해야 한다"며 "올해는 그 골조를 마련하자"고 했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12일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는 리커창(李克强) 총리와, 류윈산(劉雲山) 당서기, 장가오리(张高丽) 부총리 등 정치국 상무위원회 구성원과 각 부서장들이 자리했다.

회의 이후 발표된 성명에 따르면 모든 참석자는 진행 중인 개혁에 대한 평가 보고서를 제출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개혁에 본격적으로 진행하는 데 동의했다. 이에 따라 국영기업 운영, 금융과 과세제도, 과학 기술 개혁 시스템, 토지, 문화 및 교육, 환경보호, 노후제도, 건강복지와 기율위원회 관리 등 모든 분야에 전격 시동이 걸릴 예정이다.

또한 정부 투명성을 높이자는 데도 의견이 일치했다. 당국은 이번 회의를 통해 공직자들이 기율을 제대로 배우고 잘 지켜야만 준법 정부가 구축된다고 명시했다. 또한 고위간부들이 공직자들의 모범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 투명성 확립을 위해 내부 고발자 시스템도 적극 보강할 계획이다. 당국은 부정부패를 보고한 자들의 신변을 보호할 방안과 구체적인 보상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내부 고발자에게 보복을 가하는 경우에도 그에 따른 처벌을 내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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