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지난해 주택매매 거래량 7대 도시 중 유일 감소

2016-01-1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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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지난해 울산의 주택매매 거래량이 서울과 6개 광역시를 포함한 7대 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5년 주택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의 주택매매 거래량은 3만873건으로 2014년보다 1.8% 감소했다.

반면 서울은 22만1683건으로 전년보다 49.5%나 올랐고, 부산 등 나머지 5개 광역시도 3∼25%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전국적으로 대규모 아파트단지 등 대형 매물이 2014년보다 적었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에 주택 가격이 오르는 등 부동산 경기가 좋았지만, 주택 매물 자체는 많은 편이 아니었다"며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2017년부터 매물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한 달만 보면 울산의 거래량은 2592건으로 전달보다 11.3% 증가했다. 3.7∼17.7%의 감소폭을 보인 서울과 5개 광역시와 정반대 양상을 보였다.

한편 작년 한 해 전국의 주택거래량은 2014년보다 18.8% 증가한 119만6691건으로 이전 최대치인 108만2453건(2006년)을 11만여 건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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