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이 올해 경영방침을 '역량강화 및 질적 성장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화보'로 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우선 '선택과 집중을 통한 시장다변화 전략'을 통해 저유가로 인한 중동 발주량 감소에 대비하고, 중앙아시아 등 선점 시장에 대한 전략적 경쟁우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러한 과제 달성을 위해서는 '글로벌 인재의 육성 및 확보', '고유의 기업문화 내재화'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판단하에 적극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해외 대형 프로젝트의 수행이 본격화되면서 우수한 인력 확보가 프로젝트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판단, 적극적으로 글로벌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임직원 글로벌화를 위한 육성 시스템을 갖춰 나가기로 했따.
신기업문화 정립에도 힘을 쏟는다.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조만간 기업문화를 전담할 조직을 신설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글로벌 기업의 위상에 어울리는 유연하면서도 강한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경영목표를 확정하는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달 중 각 본부가 세운 목표를 세부적으로 점검한 후 다음달 중 전사 사업계획회의를 거쳐 최종 경영목표를 확정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올해 경영방침은 성장 중심의 기조보다는 중장기적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질적 기반을 더욱 확고히 마련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리스크를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2014년 시공능력순위 10위 진입에 이어 작년 9위를 차지했으며, 해외에서는 ENR설계부문에서 26위를 기록해 2년 연속 아시아 톱(TOP)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