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 첫 영입 발표 3시간만에…'비리 논란' 3명 입당 취소

2016-01-08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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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공식 사과…"체계적 검증시스템 구축"

[사진=김혜란 기자]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신당 창당을 추진하면서 호남 출신 인사 5명을 영입했던 안철수 의원 측이 이중 비리 혐의에 연루된 전력이 있는 3명에 관해 영입을 취소했다고 8일 밝혔다. 영입을 발표한지 2시간 50분만이다.

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지목된 인사는 김동신 전 국방장관(75·광주), 허신행 전 농수산부 장관(74·전남 순천), 한승철 전 대검 감찰부장(53·광주) 등이다.
한상진 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일신빌딩 사무실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신당 합류 인사 중 일부 인사의 부적절한 과거 행적이 문제가 됐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논란이 되는 인사의 합류를 공식적으로 취소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도 "먼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창당준비 과정에서 철저한 검증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의욕이 앞서다보니 오류와 실수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창준위 발족 후에는 보다 체계적인 검증 시스템을 갖춰 이런 오류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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