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6/01/08/20160108183301537481.jpg)
레노버가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6’에서 구글과 함께 ‘프로젝트 탱고(Project Tango)’를 적용한 3D 카메라 스마트폰을 오는 여름에 출시할 것이라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사진=레노버 제공]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레노버가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6’에서 구글과 함께 ‘프로젝트 탱고(Project Tango)’를 적용한 3D 카메라 스마트폰을 오는 여름에 출시할 것이라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레노버와 구글은 이날 ‘프로젝트 탱고(Project Tango)’ 개발도구를 소개했다. 프로젝트 탱고는 모바일 기기의 화면에 3D 공간을 구현해주는 기술 플랫폼을 말한다.
해당 스마트폰은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Qualcomm® Snapdragon™ processor)로 구동되며, 스크린을 매직 윈도우(magic window)로 전환시켜 스크린에 있는 디지털 정보를 실제 물리적 환경에 입힐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구글의 프로젝트 탱고는 스크린에 3D를 재현하는 기술 플랫폼으로, 첨단 컴퓨터 비전(advanced computer vision), 심도 감지(depth sensing), 모션 트랙킹(motion tracking) 등을 지원한다.
사용자들은 이 같은 기술을 탑재한 기기에서 물리적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특화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기기는 사용자의 모든 움직임에 반응하게 된다.
앱 개발자들은 집을 게이밍 환경으로 바꿀 수도 있고 매직 윈도우로 가상 증강 현실을 만들 수도 있다. 프로젝트 탱고 기기는 거실, 사무실, 공공장소 등 기기가 있었던 장소를 인식한다.
프로젝트 탱고 모션 트랙킹은 GPS와 달리 실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쇼핑몰을 돌아다니거나 심지어 특정 상품을 찾을 때에도 유용하다. 기기의 센서로 공간의 치수를 잴 수도 있기 때문에 가구의 치수를 잴 때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첸 쑤동(Chen Xudong) 레노버 수석 부사장 및 모바일 사업부 사장은 “구글과 협력해 모바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넘나들며 우리는 함께 기존의 큰 틀을 넘어설 것”이라며 “구글과의 공동 비전을 실현함으로써 소비자들의 흥미를 사로잡는 통합적 제품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조니 리(Jonny Lee) 프로젝트 탱고 책임자는 “프로젝트 탱고로 스마트폰은 스크린의 경계를 뛰어넘어 공간을 인식하고 움직임을 감지해 물리적 세계로 통하는 매직 윈도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슈 마드하바페디(Seshu Madhavapeddy) 퀼컴 제품 경영 부사장은 “퀼컴은 프로젝트 탱고와 레노버가 함께 제공하는 기능을 충분히 뒷받침할 수 있도록 스냅드래곤 프로세서에 최적화된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