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어린이 식습관 개선에 크게 기여

2016-01-0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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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지역 분포도.]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영양사가 없는 소규모 어린이집에 위생과 영양관리를 지원하는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사업이 어린이들의 식습관 개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의 지원을 받는 어린이집·유치원 조리종사자 8283명과 아이를 맡긴 부모 81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통해 개인위생관리 요령 등을 교육 받은 어린이들은 교육을 받기전인 2011년에 비해 '식사 전 손 씻기'의 경우 실천율이 49.3%에서 95.7%로 향상됐다.

또 '음식 남김 감소'는 50.3%에서 83.7%, '편식 정도 감소'는 60.7%에서 84.5%로 행동변화에 긍정적인 개선 효과를 보였다.

부모와 조리종사자의 서비스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모의 경우 △급식소 위생관리 만족(90.1점) △메뉴의 다양성, 영양균형성 등 영양관리 만족(88.6점) △어린이 식습관 변화도(76.7점) 등 평균 87.9점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조리종사자는 △조리·배식 시 올바른 위생복장 착용(94.1점) △액세서리 미착용(94.4점) △올바른 손씻기 수행(94.9점) 등 위생수준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의 사회적 편익은 투자대비 이익이 11~15배 높다는 결과도 나왔다.

연세대학교 산합협력단이 지난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설치·운영에 대한 효과를 분석한 결과,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비용 659억원(2011~2014) 대비 최소 7343억원에서 최대 1조356억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식약처는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중앙급식관리지원센터'를 이달 중에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급식 아동수가 20명 이하인 소규모 가정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등록을 의무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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