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대표팀] 무기력한 한국, 사우디와 평가전 0-0 무승부

2016-01-0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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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최종예선을 앞두고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무기력한 플레이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UAE 두바이 알샤밥 클럽 경기장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신태용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김현을 원톱에 배치했다. 좌우 측면에는 김승준과 진성욱을 세웠다. 미드필드는 이창민, 문창진, 박용우가 구성했다. 심상민, 송주훈, 연제민, 이슬찬이 포백라인을 형성했고 김동준이 골문을 지키는 등 풀 전력을 가동했다.

전반 주도권은 사우디가 잡았다. 사우디는 전반 12분 프리킥 상황에서 한국 왼쪽 골대에 맞춘데 이어 전반 30분에도 프리킥 상황에서도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는 등 공격을 주도했다.

한국은 전반 29분 상대 골키퍼가 처낸 볼을 페널티지역 안까지 파고든 이슬찬이 회심의 오른발 시저스킥으로 연결하며 찬스를 맞았지만 골대를 맞추며 분루를 삼켰다.

신태용 감독은 침체된 공격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후반 시작과 동시에 황희찬(잘츠부르크)과 권창훈(수원 삼성)을 교체 투입했다.

교체는 효과를 봤다. 후반 12분엔 김현이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만들었지만 슈팅이 빗나갔고, 후반 14분엔 이창민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리기도 하는 등 공격에 활기가 돌았다. 하지만 골 결정력 부재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 38분 압둘와하브 자파르의 왼발 슈팅이 다시 한 번 한국 크로스바에 맞고 튕겨나오는 등 사우디에 결정적인 기회를 허용하기도 한 한국 대표팀은 결국 0-0으로 평가전을 마무리했다.

신태용호는 8일 올림픽 남자 축구 예선전을 겸해 열리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12∼30일)이 열리는 카타르 도하에 입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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