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마당놀이 '춘향이 온다' 공연 연장 확정

2016-01-0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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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극장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지난해 12월 16일 해오름극장에서 막을 올린 국립극장 마당놀이 '춘향이 온다'가 오는 2월 10일까지 공연된다.

'춘향이 온다'는 2014년 국립극장이 ‘극장식 마당놀이’로 탈바꿈해 화제를 불러일으킨 '심청이 온다'에 이은 마당놀이 ‘온다’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이다.

특히, 공연은 마당놀이를 연말 연례 프로그램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기획으로, 손진책(연출)·국수호(무용)·김성녀(연희감독) 등 마당놀이 원조 제작진이 다시 의기투합해 춘향과 몽룡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유쾌 통쾌한 마당놀이 공연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공연에서는 해오름극장 무대 위에 가설 객석을 삼면으로 설치해 출연진과 관객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했고, 동시대 사회 이슈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와 유머,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돌직구’ 대사 등 마당놀이 특유의 매력도 그대로 살렸다.

개막일부터 지난 1월 3일까지 19일간 17회 공연을 마친 가운데 객석 점유율 95퍼센트, 총 관람인원 1만9501명을 기록하고 있다.

국립극장 관계자는 "관객들은 공연 시작을 알리는 흥겨운 길놀이를 즐기고, 행복을 기원하는 고사에 직접 참여하며 새해 활기찬 기운을 얻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2280-4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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